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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증후군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19-09-20 08:59:25 | 조회수 : 134

대사증후군

(Metabolic Syndrome)

 

우리나라에서는 급격한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과거의 영양부족 문제보다는 영양과잉으로 인한 여러 가지 성인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사증후군은 의학분야에서 가장 유행하는 용어의 하나가 되었으며, 일반인들의 관심도 상당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대사증후군이 과연 무엇이고,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1. 대사증후군이란?

 

대사증후군이란 여러 가지 신진대사와 관련된 질환이 함께 동반된다 (증후군)’는 의미로 만들어진 용어로,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 고혈압 및 당뇨병을 비롯한 당대사이상 등 각종 성인병이 복부비만과 함께 동시 다발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2. 대사증후군 개념의 역사

 

1940년대에 서양학자 중에는 벌써 복부비만을 여성형 또는 하체 비만과 남성형 또는 상체 비만으로 구분하였고, 남성형 비만이 심혈관질환의 발생과 관련된다는 관찰을 하였습니다. 이후 몇몇 연구 보고들이 간헐적으로 나왔는데, 비만한 사람에서 제2형 당뇨병 및 고혈압이 함께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서 꾸준히 보고되고 있었습니다.

 

1988년 미국의 내분비대사 및 당뇨병분야의 대가인 Reavem 박사는 이러한 개념을 잘 정리하여 인슐린 저항성 및 이의 보상적인 고인슐린혈증이 고혈압, 이상지질형증 및 당뇨병의 원인이 되며, 이는 많은 심혈관질환의 근본이다라고 주장하였고, 이를 특별히 ‘X 증후군이라고 명명하였습니다.

 

3. 대사증후군의 진단

 

대사증후군은 이와 같이 한 가지 이상이 아니라, 몇 가지 이상을 동반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를 진단한다는 것은 이러한 의미를 가장 잘 반영하는 기준을 찾기 위해서 여러 의사들이 여러학회에서 노력하다가, 2009년 세계당뇨병연맹(IDF :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의 주도로, 전 세계의 여러 기관이 함께 임상에서 사용하기 쉬운 대사증후군을 정의하는데 의견을 함께 하였습니다.[1]

이는 복부비만의 정도를 알기 위한 허리둘레의 측정, 혈압의 측정 및 혈액검사를 이용해 얻을 수 있는 혈당, 지질상태를 고려해서 진단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이 때에 체격이 인종이나 나라별로 다르다는 것을 고려하였고, 복부비만의 정의를 인종 및 나라별로 개별화하도록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IDF WHO의 권유에 따라 허리둘레의 기준을 보통 아시아인의 기준인 남성 90cm 이상 및 여성 80cm 이상의 기준을 적용합니다.

 

[1 대사증후군의 진단 기준]

위 험 요 인

수 치

복부비만(허리둘레)

 

 

높은 중성 지방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

 

 

높은 혈압

높은 혈당

 

남자90cm (36inch)

여자80cm (32inch)

 

150mg/dL 또는 약물복용 중

남자<40mg/dL, 여자<50mg/dL

또는 약물 복용 중

 

130/85mmHg 또는 약물복용 중

100mg/dL 또는 당뇨병의 과거력

또는 약물복용 중

 

 

대사증후군은 위의 5가지 기준 중에서 3가지 이상 해당되는 경우에 진단됩니다.

따라서, 본인이 대사증후군에 속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허리둘레, 혈압 및 혈액검사(혈당 및 지질측정) 결과값이 있어야 하는데, 본 건강증진센터에서는 이 모든 것이 가능하므로, 대사증후군에 속하는 분인지를 판정 결과지에 기록하여 알려드립니다.

 

 

4. 왜 복부비만이 문제가 되나요?

 

흔히 복부비만이라고 하는 것은 하체형 비만인 여성형 비만과 달리, 보통 남성형 비만이라고도 하고, 사과모양 비만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주로 복강내지방 즉, 내장지방의 증가를 의미합니다.

 

보통 피하 밑에 존재하는 지방은 몸을 보호하고, 체지방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반면, 내장지방은 대사적으로 매우 활발하여 여러 가지 물질들을 분비하는데, 이를 지방분비물질 (adipokine)' 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물질들은 혈압을 올리고, 혈당조절호르몬인 인슐린의 역할을 방해하여 고인슐린혈증 및 혈당 상승을 초래하여 당뇨병의 위험을 높이고, 혈관내 염증이나 응고를 유도하여 동맥경화를 촉발하고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며, 이렇게 유발된 고혈압, 당뇨병 및 고인슐린혈증 또한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여러분들도 쉽게 허리둘레가 증가되면서 혈압이 상승되고, 혈다잉 상승되는 것을 경험하셨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는 내장지방의 증가에 의해 이러한 여서가지 물질들의 분비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열심히 운동을 해서 허리둘레가 줄면, 혈압도 낮아지고, 혈당도 낮아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는 내장지방이 줄면서 이러한 물질들의 분비가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복부비만은 허리둘레로 간접적으로 알아볼 수 있으며, ‘복부지방 CT' 검사를 통해서 정확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는 본 건강증진센터에서 검사 받으실 수 있습니다.

 

5. 대사증후군이 얼마나 흔하나요?

 

대사증후군에 대해서 먼저 관심을 갖기 시작한 미국의 경우 1990년대에 조사한 결과가 20세 이상 성인의 약 25%가 대사증후군에 해당되고, 이중 60세 이상의 연령에서는 약 45%가 대사증후군에 해당되었습니다.

 

한국인에서는 199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사용하여, 서양인과 같은 허리둘레기준을 사용하여 파악하였을 때에 남자 15%, 여자 19% 이었습니다.

허리둘레를 동양인 기준을 사용하여 다시 파악하였을 때에는 28%로 미국인과 비슷하게 높았습니다. , 20세 이상 성인의 약 1/4이 대사증후군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기준으로 2001년에는 31%로 증가되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본 센터에서의 2008년도 자료는 앞에서 보여드린 2009년 세계당뇨병연맹 (IDF)에서 제시한 기준을 사용하여 파악하였을 때, 20세 이상 성인의 20%(남자 23%, 여자 14%)가 대사증후군에 해당되었습니다. , 본 건강증진센터에서 검사를 받으시는 20세 이상 성인의 약 1/5은 대사증후군에 해당됩니다. 여성의 경우 폐경전 여련에서는 남성보다 낮은 유병률을 보였지만, 폐경후 연령에서는 남성과 비슷해졌고, 70세 이상의 고영에서는 오히려 남성에 비해서 증가하였습니다. 대사증후군은 이렇게 생각보다 훨씬 흔한 문제인데, 본인이 이에 해당되는지 잘 모르고 있는 경우들이 많고, 적절한 생활습관 개선으로 이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것 또한 모르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6. 대사증후군의 임상적의의

 

그렇다면 대사증후군이 왜 중요할까요?

이는 심혈관질환 및 암의 발생 등 심각한 질환과 연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심혈관질환과의 연관성

유럽에서는 1200여명의 대상들을 평균 11.4년 경과 관찰을 하였는데, 대사증후군 진단군에서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약 4배까지 높다는 보고를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50,000여명의 대상을 5.6년 추적 관찰한 결과, 대사증후군 진단군에서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약 75% 증가되는 것을 관찰한 연구가 있습니다.

 

2)암 발생과의 연관성

심혈관질환 만큼 많은 연구가 되어있지는 않으나, 대사증후군이 있는 군에서 암관련 사망률이 약 40% 의미 있게 증가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정확한 기전이 밝혀진 것은 아니나, 암질환과의 연관성도 조심스렇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3)비알콜성 지방간과의 연관성

최근 많은 관심이 증가되고 있는 비알콜성 지방간(과음하지 않는 대상에서 생기는 지방간)’은 내장지방형 비만 및 인슐린 저항성이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예 비알콜성 지방간을 대사증후군의 한 인자로 보자는 주장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비알콜성 지방가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며, 간만을 치료하기 위한 노력으로는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앞으로 설명드릴 대사증후군 관리를 위한 여러 가지 노력으로 상당히 효과적으로 호전되거나 치료될 수 있습니다.

 

 

7. 대사증후군의 발생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요?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임상적인 경험도 중요하지만, 객관적인 연구를 소개하는 것이 설득력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에 대해서 가장 좋은 연구는 미국에서 실시되었던 당뇨병발생예방 연구(Diabetes Prevention Program Research Group)' 라는 제목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당뇨병을 50%이상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관할하였을 뿐 아니라, 덧붙여 대사증후군에 관한 연구도 시행하였습니다. 처음 대사증후군이 없는 대상에서 약 3년 경과관찰을 하여 대사증후군의 발생률을 비교하였는데, 생활습관에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은 군 보다, 생활습관을 적절히 개선한 경우에 약 40%정도 대사증후군의 발생이 감소하였음을 관찰하였습니다. 또한 처음에 이미 대사증후군이 있는 대상에서는 약 3년 동안 생활습관을 잘 개선한 군에서 약 40%는 대사증후군이 해소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따라서 대사증후군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생활습관 개선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8. 대사증후군의 관리 및 경과관찰

 

1)생활습관 개선

(1)금연: 심혈관질환 발생 예방에 가장 중요한 사항 중 하나입니다. 물론 대사증후군의 진단과 직접 관련이 되지는 않지만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서 금연은 필수입니다.

(2)식이요법: 금주, 고당분·고지방식품 절제 및 섬유소섭취 증가 등이 필요합니다.

 

음주자는 알코올에 의한 열량섭취가 과도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1g7kcal이며 영양소가 없는 텅빈 칼로리(empty calorie)식품입니다. 특히 음주 시 같이 섭취하는 안주는 육류나 생선 등의 고단백·고지방 식품으로 비만의 원인이 되며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의 함유량이 높으므로 무엇보다 금주가 필요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을 개선하기 위해 포화지방, 트랜스 지방 및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음식을 제한합니다.

포화지방: 기름진 육류(갈비, 삼겹살, 돼지머리, 닭 껍질 등), 가공육류(, 소시지, 베이컨), 육류의 내장 및 탕류(곱창, 소간, 설렁탕, 곰탕, 보신탕, 내장탕 등), 유제품류(버터, 치즈, 아이스크림, 생크림 등)

트랜스 지방: 마아가린, 쇼트닝(, 과자류), 팜유(커피프림, 라면, 과자류), 코코넛 기름(초콜렛)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음식 : 장어, 생선알, 새우, 오징어, 메추리알, 계란 등

 

혈당 조절을 위해 고당질 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매끼 적당량의 잡곡밥을 섭취하고 식사 외에 빵, 고구마, 감자, , 옥수수 등 간식 섭취를 피해야 하며, 간식 섭취 시에는 식사를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사탕, , 설탕, , 아이스크림, 과자, 콜라, 사이다, 케익, 도넛 등 단순당 섭취는 피하고, 과일은 매일 적정량만 섭취하도록 합니다.

 

혈압 조절을 위해 하루 섭취하는 총 염분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금, 간장, 된장 등의 조미료 사용과 김치, , 절임 식품 섭취량을 줄이고, 밑반찬 대신 신선한 식품을 조리해 먹도록 합니다. 외식은 대체적으로 염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거나 영양소가 불균형하기 쉬우므로 되도록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 섬유소 섭취를 위해 신선한 야채 및 해조류를 매끼 2~3접시 분량으로 충분히 드시기 바랍니다.

 

(3)운동

 

적극적인 운동이 매우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본인의 신체 상황을 필히 고려해서 운동의 강도와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특히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경우에는 매우 주의하여 담당의사선생님과 미리 상의하여 시작하여야 합니다. 남성 45세 이상, 여성 폐경기 이후에는 심혈관질환 유무를 알아보기위한 종합검사를 미리 받아서 심혈관질환 여부를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연령 이전에도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흡연 및 심혈관질환의 가족력 등이 있는 경우에는 심혈관질환에 대한 검사를 미리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슬관절 및 발목 관절 등 근 골격계에 문제가 있는 분들도 개별적인 운동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체력검사가 포함되지 않은 종합검사를 받으신분들이라도 결과 상담시, 운동에 대한 추가적인 상담이 가능합니다.

 

운동의 큰 원칙은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함께 하는 것이고, 유산소운동의 경우, 최소한 30(~60), 3~5(최소한 격일로) 실시하고, 근력운동의 경우 최소한 주 2회 적절한 시간을 하는 것을 권합니다.

 

2)약물치료

 

대사증후군 환자의 이상지질혈증 및 고혈압이 생활습관 개선 후에도 목표에 도달하지 않으면, 각각의 질환에 대하여 원칙에 따라서 적절한 투약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투약을 받기 시작한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낍니다. 그렇지만 충분한 생활스관 개선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바람직한 건강상태로 되지 않는다면, 당연히 현대의학의 혜택인 잘 검증된 투약을 받는 것이 현명한 결정입니다.

 

 

 

9. 요약 및 결론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및 암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보고들이 있으므로 이의 적극적인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것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서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내가 대사증후군에 속하는지 잘 알아보고,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서 노력하고, 동반질환에 대한 적절한 치료 및 경과관찰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출처 :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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